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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제주에서 열리던 한국 유일의 PGA 투어 대회 더 CJ컵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남자 골프 엘리트 선수 대부분이 미국에서 활동하는데, 해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로 사실상 한국에 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염병 때문에 사람이 여행을 못 하니 대신 대회가 여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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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회도 일종의 산업시설이다. 총상금 975만 달러(약 115억 원)의 CJ컵처럼 큰 대회는 많은 일자리와 생산 파급효과를 낸다. ‘올림픽의 경제효과 얼마’ 같은 리포트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사진 한 장이 천 마디를 한다면,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폴 포그바와 페이스 타임에서 대화하는 모습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확정지은 후 이제 몇 가지 세부사항 정리와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포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사람이 영상통화하는 모습을 올려놓았고, 바란은 체셔 고양이처럼 빙그레 웃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콜은 MLB 최고의 투수다. 올해 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달러(약 3840억원)를 받고 양키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이 축소되기 전, 공식 연봉은 3600만 달러(약 426억원)로 전체 투수 1위였다. 그런 콜을 상대로 최지만은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콜은 이날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경기 도중 쓰러진 후, 68일 만에 건강하게 돌아왔다. 염 감독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 두 달간 공백을 만들어서 선수단,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두 달 동안 시즌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로서 보낸 20년을 다시 한번 돌아봤다. 잘된 점, 현재 부족한 점 등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올 시즌 SK의 성적 부진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염 감독은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최소 2개월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약 두 달간 치료에 집중했다. 당시 살이 빠져 초췌했던 염 감독은 이날 다소 몸이 좋아진 모습이었다. 잘 걷고 옅은 미소도 보였다.

염 감독은 따로 질문은 받지 않고, 준비한 말을 천천히 이어갔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나름대로 준비는 열심히 했지만 안 되는 부분이 여러가지에서 나왔다. 그런 부분 전체적인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성과를 내지 못해 실망을 안겨드렸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염 감독 공백 기간 동안에도 SK는 9위에 머물렀다. 새로 데려온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는 2경기 만에 손가락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온갖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염 감독이 복귀했어도 SK가 살아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염 감독은 제일 먼저 '중심 선수 살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팀 성적이 없는 육성은 어렵다.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육성과 구성 등의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다"면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 선수를 살려내는 것이다. 한동민, 이재원, 고종욱, 서진용, 하재훈, 김태훈, 박민호 등이 중심을 잡아야 우리가 가고 싶은 육성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SK와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이에 "1년이 남아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시간 안에 우리 팀이 올라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책임이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올해 실망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실망을 만회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가수 유희열을 중심으로 한 음악 레이블 '안테나'를 소속사로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