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생제르맹(PRun888bet 먹튀SG) 킬리안 음바페(23·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프로축구 사상 첫 ‘서울 더비’가 열린다. Run888bet 먹튀 서울 연고 팀 서울 이랜드FC(이랜드)와 FC서울(서울)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24강)에서 맞붙는다. 두 팀 간 대결은 이랜드가 창단하고 7년 만에 성사됐다. 2015년 창단한 두 번째 서울 연고 팀 이랜드가 그동안 부진한 탓이다.

“2년 내 K리그1(1부)에 승격해 서울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겠다”며 창단한 이랜드는 K리그2(2부) 상위권은커녕 최근 세 시즌 꼴찌(10위)만 두 차례였다. FA컵에서도 일찍 탈락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개막 5경기 무패(3승 2무)로 2부 단독 선두다. FA컵 2라운드에서는 송월FC를 5-0으로 대파했다. 박주영, 기성용 등 스타가 즐비한 1부 팀 서울과 붙어도 해볼 만 하다는 분위기다.

이랜드 선수단에서도 유독 서울 더비를 벼르는 선수가 있다. 공격 듀오 조향기(29)와 한의권(27)이다. 최근 두 사람을 경기 가평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조향기는 올 시즌 이랜드 등록 선수 중 유일한 창단 멤버다. 나머지 31명은 은퇴하거나 이적했다. 구단의 역사이자, 상징이다. 조향기는 “입단 때부터 서울과 붙을 날을 기다렸다. 7년이나 걸릴 줄 몰랐다. 서울을 만난다니 겁나기보다 설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수였던 조향기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30경기 출전이 전부인 후보였다. 올 시즌 공격수로 변신했다. 탄탄한 체격(키 1m88㎝, 몸무게 82㎏) 덕분이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그를 후반 투입하는 조커로 낙점했다. FA컵 송월전에서 올 시즌 처음 출전해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지난 7년간 이 순간(서울 더비)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의권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공격 에이스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다 올 시즌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진출(아일랜드 던독FC)이 무산됐다. 이랜드 데뷔전인 송월전부터 해결사 면모를 보였다. 후반 교체 투입돼 1골·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스타트가 좋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적응을 도와줘서 서울전 때는 컨디션이 100%에 도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의권은 수원(2018~20년) 시절, K리그 최대 라이벌전인 ‘수퍼 매치(서울-수원전)’에 여러 차례 뛰었다. 저돌적인 돌파가 장기인 그는 수퍼 매치에서 골(2019년 6월) 넣은 경험도 있다. 그는 “패했을 때 우리보다는 서울이 잃을 게 더 많다. ‘쫄지 말자’고 동료들에게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턱수염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서울전만 생각하느라, 외모를 가꿀 시간이 없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합작골을 꿈꾼다. 조향기는 “훈련 때 (한)의권이와 유독 호흡이 잘 맞았다. 내가 패스해서 의권이가 골을 넣거나, 의권이 패스를 내가 성공시키는 장면을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의권은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팀을 옮기면 적응기가 긴데, (조)향기 형이 밥도 사주며 친근하게 대해준 덕분에 빨리 적응했다. 서울전에서 향기 형에게 멋진 어시스트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의권의 각오에 조향기는 “이름처럼 골 냄새도 잘 맞겠다”며 웃었다.

구자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9회 2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삼성 오승환을 상대로 3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마지막 2사 1·3루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NC 다이노스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 덕에 10-6으로 이겼다. 4번 타자 양의지가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는 4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LG 트윈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9-5로 제압했다.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뒤 처음 선발 등판한 함덕주는 3이닝 3실점으로 일찍 물러났지만, 5-5로 맞선 6회 공격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가져왔다. 

SSG 추신수는 안타 2개와 사구 2개로 네 차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한 번만 홈을 밟았다.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 밤(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대회가 올해는 정상적으로 4월에 열린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명물인 철쭉이 코스에 만발했다.

지난해 그린이 부드러워 더스틴 존슨(37·미국)은 20언더파라는 대회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지난해 자존심이 상했는데 필 미켈슨이 “그린이 부드러우면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선수 실력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긁었다. 올해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유난히 딱딱하다. 오버파(1오버파, 잭 존슨) 우승이 나온 2007년 대회가 연상된다는 얘기도 나온다. 마스터스의 오버파 우승은 1954, 56, 2007년 세 번뿐이다. 그러나 2, 3라운드에 비가 예보되어 있어 속단은 할 수 없다.

교통사고를 당한 타이거 우즈(46·미국)는 트위터에 “챔피언스 디너에 가고 싶다. 이날은 1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밤”이라고 썼다. 우즈는 최근 8년간 네 번(2014, 16, 17, 21년) 몸이 아파 대회에 불참했다. 우즈의 호랑이 헤드 커버 로고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프레드 커플스는 “우즈 없는 마스터스는 다르다”고 아쉬워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은 지난해 우승을 포함, 최근 참가한 5번의 마스터스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코스 컨디션이 완전히 다른 게 문제다. 마스터스 우승 후 5개월간 톱 10에 든 것도 한 번뿐이다. 델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상대인 케빈 나가 컨시드를 주기도 전에 공을 집어 들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존슨은 역대 우승자가 참가하는 챔피언스 디너에 필레미뇽 스테이크와 일본 된장으로 요리한 농어를 내놨다. 그의 동생이자 캐디인 오스틴 존슨은 인근 맥줏집에서 핫도그를 내놓고 ‘캐디 챔피언스 디너’를 열었다.

조던 스피스(28·미국)는 오랜만에 발걸음이 가볍다. 지난해 말 그에 대한 스포츠 배팅업체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이 86배였는데, 최근 10배로 줄었다.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크다. 스피스는 최근 7경기에서 우승 등 톱 10에 5번 들었다. 스피스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최고 스타가 됐으나, 2016년 이 대회 최종라운드 12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역전패한 후 서서히 슬럼프에 빠졌다.

프로배구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PO(3전 2승제)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이겼다. 정규리그 2위로 PO에 직행한 우리카드는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뒤 "(2차전이)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줘 고맙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사람은 항상 마음이 변한다'는 얘기를 했다.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승리하면 교만해질 수 있는데, 우리 팀은 그럴 때 무너질 수 있는 팀이다"이라며 기쁨보다는 다가오는 챔프전을 경계했다.

PSG 음바페, '디펜딩 챔피언' 뮌헨 상대 멀티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