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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축구계에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입힌 코로나 바이러스가 성행하기 전인 그 해 말, 리버풀 구단 내부에서는 샤키리의 잠재적 몸값으로 책정해둔 금액은 25m 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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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간이 흐르며 작년 가을. 이적시장 마지막 주 즈음, 라치오가 샤키리 영입에 관심을 표했었지만, 당시에는 선수가 입지 경쟁을 하겠다는 각오로 잔류를 택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변했고, 샤키리는 구단 측에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의 의사에 따라 합당한 선에서 영입 제의를 받아보겠다는 것이 구단 현재 입장이다.   

샤키리의 현행 계약은 2022년 여름까지 지속되지만, 구단은 1년의 계약기간 연장 옵션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에 올 여름 당장 이적료를 깎아가며 선수를 매각해야한다는 압박은 받지 않고 있다.

실제로 구단은 현 상황에 대해 전혀 조급해하지 않고 있으며, 구단 책정액보다 낮은 이적료에 선수를 넘겨주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샤키리에게 영입 관심을 표한 구단이 넉넉한 현재, 리버풀은 선수 매각으로 쏠쏠한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으리라 자신하고 있다.

한편, 라치오, 세비야, 비야레알은 오랫동안 샤키리의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본 구단으로, 이미 구단 측에 임대영입 가능성을 문의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적료 수입을 위해 완전이적 제의에 한해서만 그 가능성을 검토해볼 것이다. 

"우리는 '다신의 발전에 대해 우리를 믿어줘서 고맙고 당신이 다음 단계에서 빛나느 것을 보고 싶어'라고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싶지만, 어떤 클럽도 우리를 쉽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내가 할수 있는 최악의 일은 조쉬를 U-23에서만 플레이하는 클럽에 판매할수도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