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재계약은 새로운 영입과 시알리스구매후기 같다 ㅇㅇ

17일 수원의 한 호텔에서 만난 시알리스구매후기 토르스텐 핑크(53·독일) 빗셀 고베(일본) 감독은 자켓을 여미며 말했다. 핑크 감독이 이끄는 고베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고베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특급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이그는 팀이다. 이날 입국한 핑크 감독은 "날씨에 적응하는 게 승부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 최근까지 국내에 머물렀다'고 하자, "타이밍이 좋았다면 만날 수도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18일 “현대제철이 스페인 여자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 소속의 장신 공격수 엘리 델 에스탈(27)을 영입했다”면서 “엘리가 이미 국내에 들어왔고, 메디컬 테스트와 프로필 촬영까지 마쳤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는 스페인 여자축구 명문 에스파뇰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힘을 앞세워 상대 위험지역 한복판을 공략한다. 지난 시즌 10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인정 받았고, 올 시즌에도 전반기에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프로야구에선 '마무리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세이브 톱5가 4위 정우람(한화)을 제외하면 하재훈(SK), 고우석(LG), 원종현(NC), 문경찬(KIA) 등 초보 마무리로 채워졌다. 올시즌 구원왕 경쟁은 더 뜨거울 듯 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구원투수인 조상우(키움)와 오승환(삼성)까지 합류했기 때문이다.

올시즌 세이브 1위로 꼽히는 선수는 단연 키움 조상우다. 조상우는 2018시즌 도중 성폭행 혐의를 받아 팀내 자체 징계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해를 넘겨 무죄 판결을 받고 돌아온 조상우는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2승 4패 8홀드 20세이브(6위), 평균자책점 2.6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9년 가을은 조상우를 위한 계절인 것 같았다. 포스트시즌에는 9와 3분의1 이닝 동안 겨우 안타 세 개만 내주며 무실점했다. 한국시리즈에선 팀이 4연패를 당해 기회가 없었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조상우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이어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서도 조상우의 투구는 빛났다. 각팀 마무리들이 모인 대표팀에서도 당당히 소방수를 맡아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조상우의 강점은 단연 불같은 강속구다. 스포츠투아이가 투구추적시스템(PTS) 자료에 따르면 조상우는 지난해 5월 2일 SK전에서 최고 시속 157.2㎞의 공을 던졌다. 비공식이긴 하지만 역대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공이다.

소속팀 키움은 타선도 강하고, 불펜진 전체의 힘도 강해 풀타임 마무리로 나서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세이브를 올릴 전망이다. 스프링캠프로 떠나면서 지난해 내내 기른 머리를 자른 조상우는 "감독님이 일찌감치 마무리로 낙점해주셔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3·서울시청)가 8년 만에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한 실업 데뷔 무대를 치렀다. 

심석희는 18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500m 종목 결승에서 2분37초72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심석희에 0.502초 뒤진 안세정(전북도청·2분38초227)이 차지했다. 

7명이 출전한 1500m 결승에서 심석희는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다가 7바퀴를 남겨놓고 1위로 올라선 뒤 선두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경기 뒤 “실업 선수로 뛴 첫 경기였는데 첫 단추를 잘 낀 것 같아서 너무 좋다”며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심석희는 중학생 시절이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복귀한 동계체전에서 1500m 종목 4번째(2009년·2011년·2012년·2020년) 금메달을 추가했다. 

오륜중 시절 국가대표로 선발된 심석희는 주로 국제 대회에서 활약해 동계체전에 출전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